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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8’ 내년 뜬다/세트업 간편 CD넣으면 프로그램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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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8’ 내년 뜬다/세트업 간편 CD넣으면 프로그램 ‘자동’

입력
1997.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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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속도 개선 작업종료 시간 짧아져【워싱턴 DPA=연합】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 95」의 후속 프로그램이 이르면 내년초 출시될 전망이어서 소프트 프로그램업계에 또 한차례 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근 윈도 95 후속 프로그램의 홍보용 버전인 「베타 1」을 1만여명의 하드웨어 개발업자들과 프로그램 시험자들에게 발송, 후속 프로그램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가칭 「윈도 98」로 명명된 후속 프로그램은 종전 윈도 95 보다 여러면에서 향상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세트업(setup)과정이 간편해졌다. 윈도 95와 달리 CD를 넣기만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설치된다. 그러나 새 윈도의 설치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새 윈도의 구성이 윈도 95의 것과 유사하기를 원한다는 가정하에 설치작업을 시행하기 때문에 윈도 98의 새로운 기능중 일부는 기본값으로 설치되지 않으며, 일단 설치가 끝난 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추가할 수 있도록 돼있다.

윈도 98의 또 다른 특징은 소비자들에게 기존 윈도보다 적어도 빠르다는 「느낌」이라도 준다는 목표에 따라 실제 「지각 속도」를 상당부분 개선했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운영체제 속도가 실질적으로 빠르지는 않더라도 작업중 종료에 걸리는 시간은 짧아졌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시작에 걸리는 시간과 부팅 및 프로그램 시작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됐다.

이밖에 스캐너 마우스 프린터 등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유니버설 시리얼버스(USB)를 지원해 주도록 돼 있어 컴퓨터 작동중 새로운 스캐너와 마우스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장치들을 자동인식할 수도 있다. 드라이버 디스크를 사용할 때 컴퓨터를 끄고 재시동한 후 부팅하면서 흔히 발생하는 「IRQ」나 「Comport」충돌 등과 같은 문제점들도 해결됐다. 다만 16메가비트 램이 윈도 95를 설치하기 위한 최소한의 용량이었다면 버전업된 새 프로그램은 메모리 용량이 최소한 32메가비트 램은 돼야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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