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UPI AFP=연합】 캄보디아 정권을 장악한 훈 센 제 2총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평화 중재안을 거부함으로써 외교적 고립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캄보디아는 이미 미국 호주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받아오던 원조가 끊긴 상태이다.ASEAN은 22일 콸라룸푸르에서 제30차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당초 계획대로 캄보디아를 제외한 미얀마와 라오스만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다. ASEAN은 쿠데타 이후 캄보디아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려던 계획을 연기했으며 훈 센측은 이같은 결정이 성급하게 이뤄졌다며 재고를 요청해왔다.
미 행정부는 며칠내로 스티븐 솔라즈 특사를 프놈펜에 파견, 훈 센측의 쿠데타가 불법이라는 견해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사면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훈 센측이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35명 이상이 처형되고 수백명이 체포됐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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