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AFP UPI=연합】 1세기여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중·동부 유럽에 20일 또다시 폭우가 내려 독일과 체코가 홍수발발 예상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제2차 대홍수가 우려되고 있다.독일 당국은 이날 폴란드와 국경을 가르는 오데르강 수위가 폭우로 급상승, 동부 평야지대가 침수될 위기에 놓이자 최고수준의 홍수경계령을 발동했으며 브란덴부르크주 관리들은 주민들의 추가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67㎞에 달하는 오데르강 강둑이 이미 곳곳에 균열을 보이기 시작, 붕괴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체코는 전날 폴란드 접경지역인 제세니크에 홍수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이날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약 270㎞ 떨어진 공업도시 오스트라바와 우헤르스케 흐라디스테 등 두개 지역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주간 유럽 동부와 중부를 강타한 홍수로 폴란드와 체코에서는 100여명이 사망하고 농경지침수 등으로 수십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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