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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내려올땐 기어 낮추며 감속효과(자동차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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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내려올땐 기어 낮추며 감속효과(자동차 상식)

입력
1997.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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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브레이크 유용고갯길, 특히 차량이 많이 밀리는 고갯길을 내려오다 고무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면서 브레이크가 밀려 당황해본 운전자가 적지않을 것이다.

엔진브레이크에 대한 상식이 없는 운전자는 감속이나 정지시 클러치를 먼저 밟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엔진동력이 끊어져 엔진브레이크효과가 없어지고 단지 풋브레이크에 의한 제동만 돼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잘하는 운전은 엔진브레이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하느냐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엔진브레이크는 기어를 낮추면서 브레이크 효과를 얻는 것이다. 가속페달을 밟아 발생된 엔진의 힘으로 주행하다 페달을 놓으면 감속된다. 이 감속효과를 엔진브레이크라고 하며 저속일수록 효과가 크다. 엔진브레이크는 특히 급경사 고갯길을 내려올 때 유용하다. 한계령등을 내려오면서 풋브레이크만 이용하면 브레이크에 결정적인 고장이 생길 수 있다. 1단이나 2단기어로 엔진브레이크를 걸어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속주행중 엔진브레이크를 위해 무리하게 저단기어로 변속하면 이상이 따른다. 단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기만해도 속도는 준다. 고속주행중 급속히 저단으로 변속하면 오버런닝현상으로 엔진이 손상될 수 있다. 감속후 적절한 속도에서 변속해야 한다.<현대지동차 지명석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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