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봉산 휴일산행에 나섰던 등산객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하오 3시50분께 서울 도봉구 도봉산 포대능선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박기호(39·강서구 화곡동)씨가 발을 헛디뎌 20여m 아래 계곡으로 굴러떨어져 숨진 것을 같이 등반했던 한명우(3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하오 1시30분께에는 도봉산 해발 7백m 지점에서 선인봉 암벽등반을 하던 공환열(46·상업·성북구 성북동)씨가 아래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등산객 장난호(42)씨가 발견했다. 장씨는 경찰에서 『공씨가 자일 등 등산장비없이 맨손으로 선인봉 암벽을 오르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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