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프놈펜·싱가포르 외신=종합】 태국은 캄보디아 북서부 지역에서의 내전으로 수천명의 난민들이 국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들의 월경을 막기 위해 캄보디아로 통하는 국경통로들을 폐쇄했다고 태국 군당국이 20일 밝혔다.군당국은 수린주의 캅 초엥에 있는 공식 국경통로가 19일 폐쇄된데 이어 20일에는 같은 지역의 또다른 국경 통로도 봉쇄됐다고 말했다.
한편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총리는 하루전 방콕에서 망명중인 훈 센 제2총리의 반대세력과 연합전선을 펼치기로 한데 이어 이날 싱가포르를 방문, 훈 센에 대한 국제적 고립 정책을 촉구했다. 라나리드는 특히 21일 고촉통(오작동)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들은 19일 프놈펜을 방문, 훈 센 총리에게 적대행위 중단과 내년 총선까지 정부통제권을 과도정부에 이양할 것을 촉구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설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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