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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야쿠자 두목 입국/국내조직과 연계우려 밀착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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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야쿠자 두목 입국/국내조직과 연계우려 밀착감시

입력
1997.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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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강력부(원정일 검사장)는 20일 일본 보료쿠단(야쿠자) 거대조직중 하나인 「아이츠고데츠가이(회진소철)」 명예총재 강외수(67·일본명 다카야마 도쿠다로)씨가 부하들과 함께 입국함에 따라 이들의 동태를 밀착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13일 하오 4시께 보좌관 아마노 와따로, 경호원 우쓰미 등 부하 4명과 함께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 해운대 파라다이스 비치호텔 특실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검과 부산경찰청은 추적전담반을 편성, 15·16일 양일간 동래골프장에서의 동태 및 접촉인사들을 확인하는 등 미행 등을 통해 이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아직까지는 관광 외에 특별한 동태를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국내 폭력조직과 결연식(사카주키 고토)을 맺고 마약이나 총기밀수 등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러한 연계모색 움직임이 감지되는 경우 국내법에 따라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아이츠고데츠가이가 일본 경시청이 지정한 18개 거대 보료쿠단의 하나로 정식조직원만 1천2백명에 이르는 등 근거지인 교토(경도)지방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조직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수시로 고향인 부산과 울산 지역의 부동산을 사들이고 국내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한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보고 이를 사전차단할 계획이다.<현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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