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생건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피해규모는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상반기 바이러스 동향분석」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는 모두 116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 감소했다. 그러나 피해는 양적, 질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유로는 PC통신, 인터넷 등 통신망의 확대와 이를 통해 확산되는 바이러스의 증가 및 악성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꼽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처음 발견된 「율곡바이러스」의 경우, PC통신 사설게시판(BBS)에 게재돼 수백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또 네트워크환경이 잘 갖춰진 국내 대기업 D사의 컴퓨터 수백대가 「FCL바이러스」에 감염돼 가동이 중단됐다. 또 대기업 K사도 전국 지사의 컴퓨터가 「우주여행.1500」바이러스에 감염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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