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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쓰레기… 정보도우미…(김대권 인터넷 망보기)

입력
1997.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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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자우편 쓰기나름신문을 주워들 때 쏟아지는 광고 전단은 이미 상품정보의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다. 수요자가 원치 않는 정보는 정보 쓰레기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요즘 네티즌들도 이같은 고통에 시달리고있다. 이른바 「스팸(Spam)」 또는 「정크메일(Junk Mail)」이란 것이다. 이는 공개된 개인의 전자우편 주소를 이용, 일방적으로 광고문을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주소를 한데 묶어 「동보주소록」을 만들어 두면 단 한번의 클릭으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훌륭한 광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의 기본적인 기능인 전자우편은 쓰임새가 많다. 최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원하는 정보만 전달하는 서비스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웹(Web) 검색을 하지 않고도 정기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하는 「메일 서비스」이다. 「에듀랜드」(www.eduland.co.kr)는 국내외 최신 교육정보를 매일 보내주고 일본의 「베코아메」(www.bekkoame.or.jp/∼e/)는 최신 멀티미디어 동향을 수시로 제공해 준다. 또 「한골인포메이션」(www.interpia.net/∼hanggol/neo/sub)은 최신 인터넷 정보를 검색, 전송해 주며 「개인비서」(www.inote.com/∼park0207)는 국내외 신문 가운데 원하는 정보만을 골라 보내준다. 이밖에 「웹메일」(webmail.co.kr)은 신청자가 원하는 웹정보만을 제공한다.

메일 서비스와 조금 다른 「메일링 리스트」도 있다. 메일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선별해 보내지만 메일링 리스트는 동일한 내용을 신청한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전달하는 토론그룹의 성격을 가진다.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샘」(www.medikorea.net)」 등 100여개가 운영중이다. 전자우편은 화려한 웹에 가려 도태될 듯 보였지만 아직도 네티즌들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이다. 전자우편이 앞으로 음성이나 동영상까지 전달하게 되면 인터넷을 대표하는 기본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다.<인터넷 칼럼니스트 kimdg@kn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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