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AFP=연합】 대만의 헌법개정 기관인 국민대회는 18일 총통의 권한을 크게 강화한 급진적인 헌법개혁안을 가결했다.우익 신당 소속 46명이 헌법개혁안에 반대, 표결직전 대회장을 빠져나갔으나 국민당과 민진당을 중심으로 전체 출석의원 269명 가운데 261명이 찬성, 필요 정족수인 전체(334석)의 3분의 2를 넘겼다.
헌법개혁안에 따라 총통은 의회인 입법원의 승인없이 행정원장을 임명할 수 있으며 의회를 해산할 수도 있다.
의회는 반대로 국민대회의 승인을 받아 총통과 행정원장을 탄핵할 수 있으며, 의석 수도 164석에서 225석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 개혁안은 또 대만 전체 인구의 82%를 포괄하는 대만성 정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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