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피서 절정올 여름 휴가는 28일부터 8월10일 사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 휴가지로는 절반 가까이(48.8%)가 강원도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 기간에 영동고속도로는 휴가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도로공사가 피서철 고속도로소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12개 업체, 남대문, 동대문 등 대형시장 및 고속도로 이용객 2,0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83.9%인 1,752명이 올 여름 휴가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69.1%가 7월28일부터 8월10일 사이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여행목적지는 강원권 48.8%, 영남권 13.7%, 호남권 10.9% 순으로 동해안 집중현상이 뚜렷했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7.8%로 가장 많았으며 고속버스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은 작년(14.7%)보다 3% 포인트 낮은 11.7%에 그쳐 「자가용 휴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 시간대별로는 조사대상자의 30.8%가 평일 상오, 28.1%는 평일 새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평일은 상오, 토요일은 하오, 일요일의 경우 상오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9일부터 8월10일까지 23일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피서를 떠나는 일일교통량이 20만대를 넘고 특히 영동선은 교통용량의 1.3배에 달하는 3만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중 고속도로 본선 교통소통에 장애가 되는 도로확장 및 개·보수 공사를 중단하는 한편 특별근무체제를 가동,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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