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2호기/7시간 가동중단

【경주=이정훈·전준호 기자】 월성원전 2호기가 주제어실의 컴퓨터작동 중단으로 15일 하오 8시17분부터 16일 상오 3시16분까지 7시간동안 가동이 멈췄다고 월성원전측이 17일 밝혔다. 원전관계자는 『발전시설을 통제하는 주제어실의 컴퓨터 2대중 1대가 갑자기 꺼진뒤 다른 컴퓨터로 통제기능이 넘어가는 시스템마저 이상이 생겨 발전이 중단됐다』고 말했다.원전측은 이번 사고가 방사능누출이나 원전의 안전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사고고장 등급중 가장 경미한 「0」등급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