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선대책9월부터 서울시내 지하철역과 연계되는 지역순환버스 요금이 현행 4백30원에서 3백50원으로 내리는 등 버스유형별로 요금이 차등적용된다. 또 내년에 학생회수권제, 99년에는 토큰제가 폐지되며 시영버스는 연말까지 1백대, 내년 하반기까지 3백대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버스개선종합대책 추진계획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친뒤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9월부터 운행거리가 30㎞이내인 지역순환버스의 요금을 현행 4백30원에서 3백50원으로 내리고 구별로 2백50원정도를 받는 마을버스요금은 3백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도시형 일반버스와 좌석버스는 현재 요금이 그대로 적용된다. 또 학생회수권제와 토큰제를 각각 98년과 99년에 폐지해 버스요금 지불수단을 버스 및 지하철호환 교통카드와 현금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카드이용자가 승객의 70%선에 이르는 99년부터는 교통카드 재충전때 주어지는 보너스율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연말까지 1백대, 내년 하반기까지 3백대의 시영버스를 투입, 수익성이 낮아 민간업체가 꺼리거나 서비스 및 경영평가 결과 불량업체로 분류돼 운행권을 잃은 업체의 노선에 운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내버스 운행대수 총량관리제를 하반기에 폐지하고 내년부터 70대로 규정된 버스업체의 최저면허대수 제한규정을 30대수준으로 낮추거나 폐지하며 마을버스사업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등 각종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박광희 기자>박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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