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일부 후보진영 흑색선전” 중단 촉구(경선후보 25시)

신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후보진영에서 일부 주간지를 통해 나를 음해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했다.이후보는 『이같은 흑색선전은 나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다』며 특정후보측을 겨냥했다. 이는 최근 일부 주간지에 「급격한 세대교체, 거품인기」 등을 주제로 한 기사가 게재되고 「이후보가 판사, 도지사를 지내면서 거액의 금품을 챙겼다」는 확인되지 않은 악성루머가 유포되는데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보는 또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치러져야 하고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경선연대에 대해선 『1차투표결과 자연스럽게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하오 서울시내 4개 지구당과 전남 여수지구당을 방문하는 등 막판 득표전을 벌였다.<김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