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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34.3%/여 대의원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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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34.3%/여 대의원 지지도

입력
1997.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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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10.7 김덕룡 9.7%/국민지지 이인제 27.5% 1위/관망 대의원 27%… 후유증 우려 47%/본사·미디어리서치 대의원·일반인 2천명 조사신한국당의 이회창 후보가 대의원 지지도에서 34.3%를 차지,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이인제(10.7%) 김덕룡(9.7%) 이수성(7.4%) 이한동(〃) 박찬종(2.5%) 최병렬(1.0%) 후보 순으로 지지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답변할 수 없다고 응답한 관망파대의원은 27.0%였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15∼16일 중앙당 및 전국 지구당 대의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국의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는 「적합한 신한국당후보」로 이인제(27.5%) 이회창(19.1%) 박찬종(13.1%) 이수성(7.4%) 김덕룡(2.9%) 후보 순으로 꼽아 대의원들의 「당심」과 민심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의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동시에 여론조사를 실시, 이처럼 당심과 민심의 괴리현상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련기사 3·4·5면>

대의원 조사결과 2차 결선투표는 이회창·이인제 후보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28.9%), 그 다음으로 이회창·이수성(17.9%) 후보, 이회창·이한동(5.5%) 후보, 이회창·김덕룡(4.4%) 후보의 순으로 예상됐다.

대의원들은 2차 결선투표의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이회창·이인제 47.1% 대 25.4%, 이회창·이수성 49.2% 대 22.5%, 이회창·이한동 50.7% 대 20.4%, 이회창·김덕룡 53.2% 대 17.7%로 응답해 이회창 후보가 결선투표에서도 상대를 크게 따돌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의원들중 절반가량인 47.7%는 경선후 일부 주자의 탈당 등 후유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 경선이후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대중 국민회의후보(25.0%) 이인제(19.6%) 이회창(13.0%) 박찬종(8.0%) 김종필 자민련후보(7.4%) 이수성(6.5%) 이한동(1.5%) 김덕룡(1.4%) 최병렬(1.2%) 후보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최근 국민회의에 계속 뒤졌던 신한국당이 27.7%를 얻어 국민회의(20.9%)와 자민련(9.2%) 민주당(5.0%)을 앞섰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신한국당의 경선이 혼탁하게 치러지고 있다(80.5%)는 반응을 보였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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