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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X­PC값 천차만별/성능 엇비슷해도 최고 200여만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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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X­PC값 천차만별/성능 엇비슷해도 최고 200여만원 차이

입력
1997.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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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MMX칩을 탑재한 최신형 차세대 PC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 삼보, LG, 대우, 현대, 세진 등 대형PC업체들이 앞다퉈 발표한 MMX PC는 비슷한 사양에 성능은 큰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제품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가격이 가장 싼 세진의 「세종대왕」은 284만원, 최고가인 삼성의 「매직스테이션 프로555D」는 504만원이다. 삼보의 「드림시스97」은 382만원, LG-IBM의 「멀티넷700」은 387만원, 대우 「코러스프로넷」은 396만원, 현대의 「멀티캡포인트」는 347만원이다. 용산 전자상가 등 전문상가의 조립PC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모두 펜티엄MMX 200MHz 칩과 32MB의 메모리, 대용량 저장장치, 16비트 음악카드 및 3차원 그래픽카드, DVD 등 구성부품과 주변기기는 비슷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PC전문지들의 제품성능 비교결과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데이터 처리속도, 프로그램 실행속도 등 각 PC의 성능수치가 가격차이를 납득할 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 공통된 분석결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슷한 사양의 제품이라도 신뢰성과 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차이가 난다』며 『전국적인 영업망과 A/S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고가정책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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