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요코하마(횡빈)의 조총련계 무역상사를 통해 아오모리(청삼)현 양계업자에게 옥수수 1천30톤을 수출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당초 수입 시기는 올해 봄께였으나 계속 연기돼 결국 이번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오모리현 세관측은 『북한 만경봉호가 12일 청진을 출발해 14일 아오모리항에 도착했으며 17일 하역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옥수수의 원산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아직 수입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요사노 가오루(여사야형) 관방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옥수수를 수입한 아오모리의 양계업자는 최근 옥수수 수입처를 수소문해 조총련계 무역상사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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