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협상서 쿼터잔여 3,200대 할당 결정한국과 브라질은 최근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자구 노력을 돕기위해 올해 우리나라가 브라질에 수출키로 한 쿼터량중 남은 물량을 모두 기아에 배정, 기아차가 브라질에 집중 수출되도록 했다.
1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김종갑 통산부 통상협력심의관을 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은 15,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주재 브라질대표부에서 브라질 정부측과 자동차협상을 벌여 지난 한해동안 양국간 합의한 자동차쿼터량중 미소진 물량 3,200대를 모두 기아에 배정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기아는 국내 다른 업체보다 브라질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양국은 또 내달 21일부터 1년동안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수입쿼터량을 지난해 8월부터 내달까지 적용한 쿼터량보다 16% 증가한 1만4,700대안(우리측안)을 놓고 협의했으나 브라질측이 1만3,212대를 고집, 합의를 보지 못했다. 양국은 또 그동안 수출실적이 없었던 쌍용자동차,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등 3개 회사에 대해 내달 21일부터 1년간 총 쿼터의 5% 범위내에서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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