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상원은 17일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할 경우 대북 경수로사업 지원금 지출을 동결하는 수정법안을 담은 대외원조법안을 91대 8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프랭크 머코스키(알래스카주·공화) 의원이 비무장지대에서 남북한간 교전이 있던 16일 발의한 수정법안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특정 시점에서 과거 9개월 동안 북한측 정전협정 위반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할 때까지 미국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기탁키로 약속한 1천4백만달러의 지출을 거부토록 하고 있다.
머코스키 의원은 『먹이를 주는 주인의 손을 물어뜯는 사례를 찾는다면 바로 북한이 그렇다』고 발의 동기를 밝혔다.
한편 상원은 이날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대우 연장을 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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