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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입증 진상 곧 밝혀져야”/이회창 후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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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입증 진상 곧 밝혀져야”/이회창 후보 일문일답

입력
1997.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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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앞으로 행동따라 함께 갈 수 있어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6일 하오 대전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금품살포설과 관련한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고 당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당이 2∼3일내 진상을 밝히지 않을 경우에 대비,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당의 단합과 화합, 포용과 화해를 위해, 그리고 경선이 아름답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박찬종 후보에 대한 당의 징계 요구나 고발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 부분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금전살포 의혹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 보았나.

『물론이다』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나.

『오해받을 일이 있는지 알 수 있는 한 알아 본 것이다. 우리 진영안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조사했다』

―이후보 자신은 아니더라도 측근이 돈을 뿌렸을 가능성은.

『그런 일도 없다고 믿고 있다』

―박찬종 후보와의 연대는 물건너 간 것인가.

『나는 어떤 분이든 그의 태도와 생각에 따라서 잘라내거나 배제하는 사람은 아니다. 앞으로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당의 동지로 항상 함께 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부 후보들의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는 것은 가볍게 우연처럼 하는 게 아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대전=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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