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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학생 시골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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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학생 시골 체험학습

입력
1997.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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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여름방학중 5,584명 대상 실시자연학습과 인성지도를 위한 대규모 시골 체험학습이 서울시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강원 제주 등 8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서울시내 19개 초등학교 학생 1,820명과 53개 중학교 학생 3,764명 등 모두 5,584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중 자연학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가 학교들은 각각 시골 초등학교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자체일정을 수립, 3∼10일간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농촌 및 산간벽지의 시골학교 시설에서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숙식을 함께 하며 자연학습과 심신수련, 인성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고 도농간 학생들의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특히 희망학생 외에도 학교측이 선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시내 초·중학생 450여명을 별도로 참가토록 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교사·학생간에 서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학습 프로그램은 대도시에서는 불가능한 동식물 및 별자리 관찰을 비롯, ▲곤충채집 ▲글짓기 및 음악 발표회 ▲극기 수련 ▲산행·야영·물놀이·민속놀이 등 체육활동 ▲봉사 및 환경보호 활동 ▲동네 어른께 인사하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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