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지도부는 9월말∼10월초 개최되는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 전대)에서 채택할 정치노선 및 정책에는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으나 인사문제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인사문제에서 주룽지(주용기) 부총리의 총리기용에는 이견이 없으나 내년 2월 임기 10년을 마치고 퇴임하는 리펑(이붕) 총리에 대한 안배가 결정되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은 강-이체제 유지방안의 일환으로 최대 정적인 차오스(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전인대에서 퇴임시키고 이총리에게 전인대 상무위원장직을 맡길 복안이나 교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주석은 이달중 베이다이허(북대하)에서 15전대에 관한 물밑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당중진 및 원로들과 만나 이총리의 인사문제에 대해 최종 담판을 벌일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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