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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요법(유태우의 수지침교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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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요법(유태우의 수지침교실:11)

입력
199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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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지 끼워 장기질병 예방·치료수지침요법의 핵심이론인 상응요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섯손가락이 오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았다. 필자는 간환자들을 볼 때마다 손가락을 관찰했다. 거의 대부분 엄지손가락에 상처나 무좀, 손톱이상이 있었다. 또 자궁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대부분 다섯째손가락이 유난히 짧거나 굽어 있었다. 이같은 현상을 음양맥진법으로 확인한 결과 엄지는 간장, 검지는 심장, 장지는 비장·췌장, 약지는 폐, 소지는 신장·자궁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됐다.

손가락에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기형과 상처 등이 있으면 해당 장기는 반드시 실증(흥분성 질환)으로 나타났고, 다른 손가락에 비해 체온이 높았다. 이 때 손가락의 높은 체온을 분산·해소해 주면 해당 장기의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됐다. 한편 백금은 알루미늄 티타늄 등의 열전도율이 매우 높아 열 해소에 뚜렷한 특징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은반지는 사하는 작용을 하고 금반지는 보하는 작용을 하는 점을 감안해서 반지요법을 만들게 됐다.

상처있는 손가락에 은반지를 끼우면 해당 장기의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반지를 잘 끼우면 피로가 회복되며 머리가 맑고 증상이 감소한다. 금반지는 고가인 데다 오래 끼면 손가락이 붓는 현상이 있어 주로 은반지요법을 많이 이용한다.

은반지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반지를 끼었을 때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손가락의 기맥에 자극을 주는 서암반지·쌍줄 서암반지를 특수 제작, 활용하고 있다. 은반지나 서암반지 대신 은박지로 만든 골무를 끼워도 도움이 된다. 수지침요법과 반지요법을 함께 이용하면 좋다. 반지는 양손에 모두 끼우는 게 좋지만 구체적으로는 상처나 기형이 심한 쪽이나, 진단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반지가 맞지 않으면 거부반응으로 팔 다리가 무거운 증상이 나타난다. 문의 (02)234―5144<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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