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만톤 대북 추가지원

【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국은 14일 북한 식량난을 지원하기 위해 2천7백만달러에 상당하는 곡물 10만톤을 인도적 차원에서 추가 원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 정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식량지원 요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북한에 지원되는 곡물은 미 공법 480조에 따른 무상원조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중 4만5천톤은 WFP감시하에 북한의 유아원과 탁아소 고아원 등을 대상으로 6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제공되며 나머지 5만5천톤은 미 민간자원단체(PVO)들이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