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도 5월보다 2배 증가극심한 자금난에 빠졌던 쌍용자동차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다른 자동차사들이 모두 내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유독 쌍용자동차만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6월 한달동안 내수시장에서 5,261대의 자동차를 팔아 판매실적이 5월의 4,419대보다 1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달보다 매출이 줄어든 현대 대우 기아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특히 쌍용의 뉴코란도는 5월의 804대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1,427대나 팔렸으며 무쏘도 1,794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전달의 1,547대보다 200대 이상 늘었다.
수출에서도 쌍용은 무쏘, 코란도 등 지프형 승용차와 승합차인 이스타나의 호조로 모두 3,069대의 실적을 올려 수출량이 5월의 1,885대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6월의 생산실적도 5월의 6,573대보다 10.95% 늘어난 7,293대에 달했다.
이로써 쌍용은 지난 상반기중 모두 4만2,344대의 자동차를 생산, 생산실적이작년 동기의 3만7,725대보다 12.24% 늘어났다. 수출은 1만2,719대로 작년동기의 1만576대에 비해 20.26% 늘었고 내수도 작년보다 감소한 다른 완성차업체들과는 달리 작년 동기(2만7,728대)와 비슷한 2만7,116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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