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DPA=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9일 마드리드 정상회담에서 발트 3국을 차기 신규회원 가능국가로 거명한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옐친 대통령은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3국을 신규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NATO 결정에 대한 첫 공식 논평을 통해 『러시아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독립국가연합(CIS) 및 발트국가들의 NATO 참여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통신사들이 전했다.
옐친은 또 NATO 정상회담의 최종 공동성명에 이들 발트국들이 언급됐다는 사실 자체가 러시아가 이 성명에 만족할 수 없는 한가지 이유라고 지적했다.
NATO 정상들은 NATO 확대의 다음번 대상 후보국으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거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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