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기능성 축산물로 승부”/배합사료 생산 선두/‘디자이너 푸드’ 확대/축산업계 돌풍 예고『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DHA EPA 등 필수영양소를 듬뿍 함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기능성 축산물인 「디자이너 푸드」로 소비자의 식탁을 책임지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축산전문기업 퓨리나코리아 김기용(52) 사장은 최근 출시한 디자이너 푸드를 고기에서 햄 소시지 등에 까지 확대, 국내외 축산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산업의 태동기인 67년 설립된 퓨리나는 국내 최초로 현대식 사료공장을 건설하고 산란부스터사료 등 각종 첨단사료를 생산하는 등 축산업의 과학화를 이끌어왔다. 또 브랜드고기(린포크), 브랜드달걀(영양란) 시대를 열고 낙농 영양분석 등에 관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왔다.
퓨리나는 현재 부산 군산 송탄 등 3곳에 있는 대단위 사료공장을 기반으로 과학축산을 위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고품질 고효율 사료를 판매하고 그 사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축산업자를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축산물이 위생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유통체계까지 관리한다. 사료에서 고기까지 완벽하게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와함께 ▲완전한 영양 ▲우수한 가축 ▲합리적 관리 ▲철저한 방역을 골자로 하는 「퓨리나 4원계획」을 보급, 양축농가의 수익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퓨리나가 생산하는 배합사료는 소 돼지 닭 애완동물에서 양어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연간 100만톤의 배합사료를 생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퓨리나는 2002년까지 사료판매 200만톤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퓨리나코리아의 모기업인 미국 랄스톤퓨리나사는 1894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사료 및 식품회사로 현재 20여개국에서 62개의 사료공장과 10개의 애완동물식품공장을 가동중이다.
71년 입사, 90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오른 김사장은 지난 27년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기, 영양많고 깨끗한 고기를 식탁에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과학축산의 주역. 96년 랄스톤퓨리나가 전세계를 4개 지역으로 분할, 각 지역회장에게 경영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면서 김사장은 북아시아지구 회장직도 함께 맡게됐다.
김사장은 『디자이너푸드라는 브랜드만으로도, 퓨리나코리아라는 회사이름만으로도 주부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