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한 고교생이 병을 앓고 있던 환자 6명에게 장기를 기증,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12일 상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수술실에서는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배정직(17·리라공고 3·서울 동대문구 회기동)군의 안구가 각막혼탁으로 광명을 잃은 차모(27)씨에게 이식됐으며 나머지 장기도 5명의 환자에게 기증됐다.
외아들인 배군은 3일 밤 11시께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서울 중랑구 망우동 동부제일병원앞 교차로에서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