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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 첫 ‘30년 주택자금’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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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 첫 ‘30년 주택자금’ 대출

입력
1997.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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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은 ‘마이홈신탁’ 최고 1억 연 13∼14%상업은행은 상환기간이 최장 30년까지 허용되는 주택자금 대출상품 「마이홈 신탁대출」을 개발, 15일부터 발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홈 신탁대출」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 또는 증·개축할 경우 구입 및 건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최고 1억원 한도에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최장 30년동안 매달 원리금을 균등하게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상품은 대출자격에 제한이 없고 예금이나 적금을 들어야 하는 조건도 없어 기존 은행 주택대출상품에 비해 서민들이 주택자금을 대출받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는 연 13∼14%로 신탁대출 프라임레이트(현재 연 9.5%)가 변동하면 대출금리도 변동된다.

지금까지 30년짜리 주택자금대출은 주택은행에서만 취급해왔는데 2월 은행 대출기간규제가 풀림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장기의 주택자금 대출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중은행의 장기 주택관련대출은 전용면적 30.3평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상환기간이 30년인 주택관련 대출상품은 ▲조흥은행의 스위트홈신탁 ▲제일은행의 특정재형저축 ▲한일은행의 쓰리하이명가통장이 있다. 하지만 스위트홈신탁은 신탁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특정재형저축과 쓰리하이 명가통장 역시 각각 가입후 1년, 5년이 지나야 대출자격이 주어진다.<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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