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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제공업체 미국서 호황(해외 뉴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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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제공업체 미국서 호황(해외 뉴 비지니스)

입력
1997.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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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들이 미국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도 기상청이 따로 있지만 더 자세한 일기정보를 원하는 기업이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민간 기상예보업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85%가 이런 상업적인 기상정보를 쓸모있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다.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있는 마이크로 포캐스트사는 무선호출기로 휴양지의 날씨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이 회사는 바닷가나 산의 날씨를 알고 싶은 소비자에게 그 지역의 파도높이 풍속 적설량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한 사람당 1달러를 받는다.

펜실베니아주의 애큐웨더사, 매사추세츠주의 웨더서비스사, 캔자스주의 웨더데이터사 등은 연방정부 산하 기상청의 자료에다 자신들이 관측한 기상정보를 더해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날씨를 알려주고 있다. 이 회사들은 하루종일 날씨만 보도하는 라디오와 케이블 TV에도 정보를 제공한다. 애큐웨더사는 700여개 신문 방송과 TV채널이 고객일 정도로 서비스 범위가 넓다.

이 회사들은 차량운행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기상정보를 알려 화물수송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대형건설업체에 날씨를 알려 나쁜 날씨에 따른 공사현장의 피해와 안전사고를 막도록 돕는다. 또 전력회사 에너지 회사가 정확한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재고량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곡물회사 온실영농업자 등도 기상정보회사의 서비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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