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자 밝힐수는 없어권영해 안기부장은 14일 이른바 「황장엽 파일」에 대해 『정계와 관계 및 경제계, 사회문화계 등 각 분야별로 수사를 하고 있으나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해당인사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권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답변에서 이같이 밝힌 뒤 『황장엽파일 수사는 대공차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종결시기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한국당 정보위 간사인 김도언 의원이 전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권부장은 그러나 『검찰에 조사대상 명단을 통보하지도 않았고 조사를 의뢰할 단계도 아니다』면서 『안기부는 결코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부장은 이어 황씨의 「5∼6분내 서울 잿더미」 발언에 대해 『이같은 표현은 북한 고위층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안기부는 현재 전쟁이 발발할 구체적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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