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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안에서 감수성 키워보자”/시민단체 여름캠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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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안에서 감수성 키워보자”/시민단체 여름캠프 풍성

입력
1997.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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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사랑 환경학교에 사찰순례 역사기행도『물 속 발 밑에서 무언가가 꼼지락 거려요』 시원한 바람, 맑은 물, 드높은 하늘과 깊은 산속에서 지저귀는 청명한 새소리. 차가운 개울에 발을 담그고 듣는 작은 생물들의 이야기, 역사의 숨결이 깃든 사찰과 성터, 농부와 함께 일하며 배우는 땀의 보람. 여름휴가를 NGO와 함께 한다면 이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NGO들은 각각의 전문분야를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과 함께 호흡을 고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역사기행◁

시민모임 두레는 「여름방학 어린이 역사교실」을 마련, 일선교사와 학부모 초등학생 90여명이 20일부터 2박3일간 남도로 떠난다. 충남 논산 은진미륵과 개태사, 전북 남원 광한루를 둘러본 뒤 지리산 청학동에 들어가 산골체험을 하고 경남 고성의 해변가에선 공룡발자국을 따라간다. 또 성인들을 위해 「지리산 한바퀴」(27∼29일), 「푸른섬 진도가는 길」(8월1∼3일) 등 휴가 프로그램도 있다. (문의 712―5812)

「맑고 향기롭게 모임」은 27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로 「사찰 환경 생태기행」을 간다. 이 모임은 또 8월초 청소년 40여명을 모아 환경체험을 위한 강원도 도보여행을 떠난다. (문의 741―4696)

▷환경캠프◁

환경운동연합의 「어린이 여름환경 캠프」가 경기 가평군 초원농원(22∼25일)과 강원 홍천군 환경연수원(28∼31일, 8월4∼7일)에서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자연과 하나되는 공간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문의 735―7000)

녹색연합도 8월5일부터 4일간 경북 상주시 인성초등분교에서 「산줄기 사랑 들줄기 사랑」을 주제로 제1회 녹색어린이 환경학교를 연다. 초등생 4∼6학년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산줄기 사랑의 날, 들줄기 사랑의 날, 환경신문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325―5525)

▷기타◁

한국예수문화원은 경기 평택 유스호스텔에서 28일부터 4일간, 31일부터 3일간 각각 「청소년 예수문화 캠프」 「청년·대학 예수문화 캠프」(문의 325―5770)를 연다. 여성민우회는 26일부터 3일간 경기 의정부 YMCA 다락원캠프장에서 「제4기 어린이 방송학교」(문의 269―5763)를,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 화성군 대학적십자사교육원에서 여중생을 대상으로 「딸들을 위한 캠프」(문의 269―2962)를 연다. 참여연대 국제인권센터는 25일부터 2주일간 3개팀으로 나눠 중국의 베이징(북경)과 산둥(산동), 태국 방콕과 양곤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 「지구촌 좋은 이웃되기 배낭여행」(문의 749―8626)을 마련, 현지 민간단체와 대학을 방문한다.

시민모임 두레의 김재일 회장은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자연과 유적지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과 탐구를 통해 풍부한 감수성과 역사의식를 학생들에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부모 또한 일일선생이 되어 가르치고 배우는 총체적 학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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