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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메추리’/공사 첫 입교 여생도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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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메추리’/공사 첫 입교 여생도 19명

입력
1997.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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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과정 등 담은 책 출간창군이래 처음으로 2월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한 여생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공군사관학교는 14일 경영학 교수인 김진호(41) 중령이 쓰고 (주)시공사가 최근 출판한 244쪽 분량의 「날아라 메추리」라는 책을 선보였다.

이 책은 최초의 여생도 19명을 중심으로 모두 7장에 걸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1장에서는 전투조종사가 되기 위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버린 여생도, 어릴 때부터 모형항공기 제작에 열광적으로 빠져 항공마니아가 된 여생도, 공사입학 허용 연도를 잘못 알아 1년 재수끝에 들어온 여생도 등 남녀생도 10명의 입교 전후 이야기를 싣고 있다.

제2장은 여생도 입학을 위한 사관학교 설치법 개정 상신, 여생도 선발기준 제정 등 여생도 탄생 과정을, 제3장은 기본군사훈련과 90도 직각으로 식사하는 메추리(공사 1학년)들의 식사규칙 등 가입교훈련과 이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제4장은 여생도들의 훈련과정을 취재한 KBS 일요스페셜 프로그램의 기획과정과 시청자의 반응을, 제5장은 여생도 입교 후에 생겨난 공사의 신풍속도와 3개월간의 생도 생활을, 제6장은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여생도들에게 주는 격려의 글을, 마지막장은 공사에 대한 소개를 각각 담고 있다.

김중령은 『편한 것만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규율과 규칙에 얽매이는 생활을 스스로 선택한 생도들의 모습을 소개, 진취적인 사고 방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청주=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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