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서디나 AFP=연합】 화성 탐사로봇 소저너가 당초 예정인 1주일보다 더 늘어난 수개월 동안 탐사활동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제트추진연구소(JPL)의 과학자들이 12일 밝혔다.소저너의 활동을 지휘하고 있는 제이콥 마티예비치 박사는 화성의 토양 및 암석성분 등을 조사할 카메라 3대와 분광계 1대를 장착한 전자레인지 크기의 소저너가 현재 좋은 활동상태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JPL의 관리들은 소저너가 화성의 겨울이 닥쳐오기 전까지 앞으로 수개월간 더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저너는 태양열판과 플루토늄 238을 함유한 3개의 배터리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평균 기온 영하 53도의 저온상태에서도 전자회로를 가열시킬 수 있다.
한편 컴퓨터고장으로 한때 전송이 중단됐던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12일 상오(미국시간) 다시 지구통제실로 전송을 재개했다고 NASA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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