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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다시 ‘TV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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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다시 ‘TV속으로’

입력
1997.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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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춘천이어 마산·부산 등서 잇단 토론회/대선까지 50여차례 계획 취약지 공략나서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다시 TV속으로 뛰어든다. 지금까지 몇차례의 TV토론회에서 가장 많은 득을 본 것으로 자평하고 있는 김총재가 이번엔 취약지 공략을 위해 지방TV로 나들이를 한다.

김총재는 오는 18일 춘천에서 강원지역 지방MBC 4사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TV토론회에 나가 「DJ 알리기」를 시도한다. 이어 22일엔 불모지인 영남의 마산으로 가 마산MBC에서 24일 방영될 토론회를 녹화한다. 내달 4일엔 「반DJ 정서」가 여전한 PK(부산 경남) 본거지인 부산에 입성, 부산MBC와 부산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에 출연한다. 이밖에도 아직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TV를 통한 김총재의 취약지 순례는 계속될 예정이다. 국민회의측은 9월초 텃밭인 광주에서의 TV토론회를 포함하면 김총재의 TV출연이 대선때까지 50여차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TV야말로 반DJ정서를 깨뜨리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된다는게 국민회의측의 생각이다. 따라서 준비에 임하는 국민회의측의 자세는 치밀하다. 우선 「방송담당특보」로 통하는 박지원 특보가 방송 및 언론과의 창구역할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TV토론 사회자 출신인 유재건 비서실장과 KBS 이사출신인 황규환 홍보특보는 세세한 부분까지 김총재에게 조언한다.

또 조만간 MBC 여성앵커 출신의 방송전문가도 합류, 김총재를 도울 예정이다. 비공식적으로 가동돼 오던 「방송대책반」도 이번주 초 TV토크쇼에 일가견이 있는 김한길 의원의 지휘아래 당 기획본부 산하 공식기구로 새롭게 출범한다.

김총재는 TV토론에 거는 기대가 남달라 TV출연전엔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8일 춘천에서의 토론회에 앞서 지역유지들과의 만찬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충분히 쉬겠다』는 김총재의 희망에 따라 이를 취소했다. 김총재는 TV토론회가 있기 하루전에 미리 지방에 내려가 모든 일정을 생략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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