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참상 지도자 책임”【도쿄=김철훈 특파원】 조총련산하 상공단체의 전 간부 등 조총련 탈퇴자 51명이 최근 반북단체인 「민주 무궁화회」를 결성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결성된 「민주 무궁화회」는 83년 조총련 효고(병고)현 니시고베(서신호)상공회 이사장 및 92년 같은 단체 부회장 등을 역임한 김정일(56)씨 등 조총련을 탈퇴한 상공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민주 무궁화회의 결성은 최근 조총련 동포들의 반북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인데 특히 조총련을 지탱해 왔던 상공인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단체에서 대표간사를 맡게된 김정일씨는 지상낙원은 커녕 오늘날 이처럼 비참하게 만든 지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북송된)친족을 걱정해 비판을 삼간다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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