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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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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이제 그만

입력
1997.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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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텔 등 온라인업체 56Kbps 서비스 개시인터넷의 「인」을 누군가 참을 인자라 했다. 그만큼 접속하기가 힘들어 짜증이 난다는 뜻이다. 그러나 각급학교가 방학이 되면서 인터넷이나 PC통신에 들어가는 네티즌들의 발걸음이 다소 가벼워질 전망이다. 평소보다 사용량이 30% 이상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업체들이 56Kbps모뎀 서비스를 선보이고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고속통신망 확충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유니텔은 56Kbps모뎀을 이용해 PC통신과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56K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했다. 56K모뎀은 현재 전화선의 속도(33.6Kbps)보다 최고 66% 빠른 통신수단으로 2000년께는 세계의 접속방식의 65%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제이씨현은 자사의 인터넷인 엘림네트 가입자를 대상으로 1일부터 56K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뒤 15일부터 정식으로 제공한다. 10월까지 모든 이용자들이 56K모뎀으로 인터넷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ISDN과 기존 통신망도 크게 확충됐다. 아이네트는 10일부터 개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ISDN을 통한 인터넷접속에 들어갔고, 한국PC통신은 지난달 ISDN 회선 400개를 포함해서 멀티미디어 전용 고속회선 1,500개를 증설했다. 데이콤은 지난달 천리안 전용 고속망인 「01421」망을 5대 도시 8,700회선으로 확대했고 14일부터 300회선의 ISDN서비스도 착수한다.<전국제 기자 stevejun@korea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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