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옌볜에서 ‘사랑의 인술’국가유공자 자녀 의료봉사단인 「소금회」가 15일부터 1주일간 일제하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인 중국 옌볜(연변)에서 재중동포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베푼다.
소금회는 독립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후손 가운데 의사 간호사 의대재학생 114명으로 86년 발족, 군대위안부 무료진료, 무의촌지역 순회진료 등 국내외에서 연인원 1만7,000여명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옌볜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성백균(53·서울시 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박사를 단장으로 내과 외과 치과 등 7개 과목 20명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15종의 최신의료장비를 활용, 룽징(용정)시 일원에서 재중동포들을 진료할 예정이다. 옌볜자치주는 전체 인구 28만명 중 재중동포가 70%(19만6,000여명)를 차지하고 있으나 의료수준이 낮아 도움이 절실한 지역이다.
봉사단은 무료진료활동이 끝난 뒤에는 치과기기 등 4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를 룽징시 지구병원에 기증하고 중국의료인들과 학술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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