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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기저귀시장 1위 탈환”/팸퍼스 ‘야심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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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기저귀시장 1위 탈환”/팸퍼스 ‘야심찬 도전’

입력
1997.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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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2종 시판 계기다국적업체인 P&G의 아기용 기저귀 팸퍼스는 전세계 기저귀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는 세계적 브랜드. 61년 종이기저귀를 처음으로 만든 선발업체인데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춘추전국시대가 된 세계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89년 진출한 국내시장에서는 아직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는 상태. 국내에 먼저 진출한 유한킴벌리의 하기스에 밀려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P&G는 최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박형과 일자형 두 부문에 신제품을 내놓고 업계정상도전을 선언했다. 한국 P&G측은 드라이케어와 컴포트 등 2종류의 신상품이 기존 제품의 단점을 일거에 극복한 야심작이라며 업계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새로 나온 초록색 팸퍼스 드라이케어의 강점은 순간흡수폴리머라는 신소재에 있다. 순간흡수폴리머는 기저귀내부의 흡수물질을 젤리상태가 아니라 파우더상태로 바꾸어 보관, 다시 배어나오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고 팸퍼스측은 밝혔다. 오줌과 땀을 흡수하면 축축한 젤상태여서 아기의 피부를 짓무르게 하는 기존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또 컴포트는 일자형기저귀로는 처음으로 재접착테이프가 있는 허리밴드를 부착했고 기존제품보다 50%이상 흡수력을 강화했다.

한국P&G의 이인숙 마케팅과장은 『아기들이 어른보다 2배나 많은 땀을 흘린다』면서 『소변은 물론 아기들의 땀도 완벽하게 흡수해 아기들의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팸퍼스의 신제품출시로 선두주자 하기스와 쌍용의 큐티, LG의 마망등이 올 시장규모 4,800억원로 늘어난 기저귀시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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