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쿄 외신=종합】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이 정권변화를 추인할 것임을 시사한데 이어 13일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측의 항전 거점이 장악됨으로써 5일 촉발된 캄보디아 내전 상황은 사태를 일으킨 훈 센 제2총리의 대세 장악으로 봉합되는 수순에 들어갔다.신병치료를 위해 베이징(북경)에 체류중인 시아누크 국왕은 12일 이번 내전과 관련한 첫 공식반응을 통해 『국가수반 대행이 정부내 변화에 관한 왕실 포고령에 서명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베이징 체류에 따라 현재 국가수반 대행은 훈 센과 체아 심 국회의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캄보디아 인민당(CPP) 소속이다.
한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는 13일 이에 대해 『캄보디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훈 센측 군대는 이날 라나리드 제1총리측이 항전을 벌여온 북부의 전략거점인 시엠 리프에서 라나리드측 군대를 완전히 축출했다고 군관계자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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