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용품·음료 등 큰 폭 할인으로 맞불/재할인품목 많아 ‘이중세일 효과’주요백화점들이 이달초부터 일제히 여름세일에 들어가자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들도 세일과 다양한 사은행사로 맞대응에 나섰다. 백화점들이 유례없이 20여일에 가까운 장기세일에 들어가면서 백화점으로 몰리는 손님들을 붙들기위한 안간힘인 셈이다.
특히 휴가용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할인점의 여름행사는 이미 싼가격을 다시 내리는 것이어서 품목만 잘 고른다면 이중의 세일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들은 이미 하고있는 시간대 할인 외에 백화점 세일에 맞추어 바캉스용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킴스클럽은 6일부터 17일까지 캠핑 물놀이용품 식품 등을 기존가격보다 10∼20%싸게 파는 휴가상품 가격파괴전을 실시중이다.
은박돗자리 1,800원 충전식랜턴 3만2,000원 휴대용버너 1만8,200원 원형비치백 9,000원 초음파모기퇴치기 8,800원이다.
회원제 할인점 프라이스클럽도 다음달 7일까지 한달간 물놀이용품을 한데 모아 시중가보다 30∼55%싸게 파는 여름물놀이용품전을 실시중이다.
어린이 비치색 어린이풀 비치볼 등 어린이 물놀이용품과 잠수경 스노클장비 등 성인용 바캉스용품까지 200여종을 망라한 것이 특징. 어린이풀 2만1,000원 아동용 수경 8,100원 돌고래튜브 4,900원 브라보오리발 1만8,600원 프로젝트 잠수경 2만1,700원 스피도물안경세트 1만9,100원.
LG마트 고양점도 20일까지 여름식품파격가 모음전(할인율 10%), 여름의류모음전(할인율 30%까지), 바캉스물놀이 파격가특선(할인율 15% 안팎) 등 여름을 주제로한 4개의 행사를 동시에 실시한다.
그랜드 마트 화곡점도 16일까지 여름용품을 싸게 장만할 수 있는 바캉스용품 파격가전 이외에 상오 11시부터 폐점시간까지 엄선된 생식품을 시중가보다 50∼80% 할인된 가격으로 도깨비시장을 개설한다.
행사기간이 장마철인점을 감안, 비오는날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윌슨 골프공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백화점의 장기세일로 「동네 손님」들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슈퍼업계도 맞대응세일을 준비하기는 마찬가지.
한화유통은 11일부터 열흘간 한화스토아 전점에서 여름정기세일에 들어간다. 행사기간 매일 상오 11시와 하오 3시 1차식품을 할인판매하며 음료 주류 등을 평소 판매가보다 최고 40%까지 싸게 판다.
해태유통도 19일까지 전국 75개 슈퍼마켓에서 여름 야외용품과 바캉스용품을 할인판매한다.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돗자리 비치볼 물안경 수영모자 취사용품 등을 평소보다 10∼20% 싸게 팔며 하오 5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생식품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농심가는 이미 지난 12일까지 각 직영점에서 캔류 생수 등 행락용품모음전과 냉면 국수 등 면류 모음전을 실시한바 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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