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은 계속 추진 가능성【파리=송태권 특파원】 프랑스정부는 11일 톰슨사의 방산부문(CSF)에 대한 민영화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리오넬 조스팽 총리는 성명에서 『톰슨 CSF의 민영화가 국가와 기업 및 종업원들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민영화 포기이유를 밝히고 『톰슨 CSF를 공기업으로 유지해 프랑스 방산 기업의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대우전자의 인수가 결정됐다가 번복된 톰슨사의 가전부문(TMM)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는데 조스팽 총리는 취임후 사안별로 민영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TMM의 민영화는 계속 추진될 것으로 시사한바 있다.
레이더와 미사일 등 분야에서 세계 4위의 기업인 톰슨 CSF는 알랭 쥐페 전 총리의 우파정부가 톰슨 TMM과 함께 민영화를 추진, 프랑스 방산업체 라가르데르와 알카텔그룹 등이 경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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