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UPI=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11일 벨기에 일부 사업자가 증빙서를 위조해 700톤이 넘는 영국산 쇠고기를 러시아에 수출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벨기에측을 비난했다.체르노미르딘 총리는 『광우병 감염 가능성이 있는 쇠고기를 러시아에 수출한 사람들은 「범죄자」로 불려야 마땅하다』며 『17일부터 3일간 벨기에를 방문할 때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농업 및 식량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출금지조치에도 불구, 약 730톤의 영국산 쇠고기가 벨기에산으로 위장돼 러시아에 수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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