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이회동 논의결과 주목【제주=이영성 기자】 신한국당 경선후보들이 막후접촉을 통해 연대를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일부 후보들은 조속히 제휴여부를 결정짓는다는 입장이어서 이번주초가 후보들의 연대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수성-이한동 후보간의 연대방안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김덕룡 후보가 이에 가세, 새로운 3인 연대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타후보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이수성 이한동 김덕룡 후보 등 3인은 이회창 후보의 세몰이를 차단하고 판세의 대반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이회창 후보의 연대가 이뤄져야하며 경선전 후보단일화가 안될 경우 결선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후보지원을 선언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한동 후보와 이수성 후보는 측근들의 실무협의를 토대로 13일 회동, 연대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 절충이 순조로울 경우 이날 후보단일화 및 역할분담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있어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두 후보는 그러나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해도 막후접촉을 계속, 판세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이번 주 중반에는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나아가 김덕룡, 박찬종 후보와의 4자연합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후보의 핵심측근들은 『두 후보는 경선만을 염두에 두지않고 경선 이후에서의 연대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보수대연합」 추진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이한동·김덕룡 후보는 이날 제주도 합동연설회직후 회동, 이수성 후보와 이한동 후보 사이에서 추진되는 연대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반이회창 후보의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앞서 이인제 후보는 지난 11일 김덕룡 후보에게 양진영의 통합을 제의했으나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후보는 경선에서의 낙승과 경선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다른 주자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키로 하고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발전, 당의 단합을 생각하는 어느 후보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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