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닐라 교도 UPI=연합】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현재 적도를 중심으로 진행중에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10일 밝혔다.기상청은 적도부근 해역의 수온이 3월부터 꾸준히 상승, 현재 28.1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6월 평균기온보다 2도가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금세기 최악의 엘니뇨 현상이 발생했던 83년에도 적도부근 해역의 수온이 예년 평균에 비해 2도가 높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필리핀 대기천체국은 이날 4∼6월 기상관측 결과 강우량이 예년의 정상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이것은 엘니뇨 현상이 이미 필리핀에 타격을 주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 남미의 서부해안을 따라 해수표면의 온도가 상승, 그 결과로 냉수대에 있는 플랑크톤이 줄면서 어획고가 크게 감소하고 건조한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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