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불룩하지 않고 길죽한 초록색이 좋아하루는 반짝 해가 나왔다가 다음날에 장마비가 추적거리는 변덕스런 날이 계속되고 있다. 여유가 있다면 여름철에 어울리는 만두인 호박편수를 식탁에 올려보는 것이 어떨까. 호박은 나물이나 찜으로도 어울리지만 만두 속에 넣어도 좋은 야채다. 여기에 양파 숙주도 요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호박 시세는 1개에 500∼1,500원. 가운데가 불룩하지 않고 길죽한 모양으로 진한 초록색이 좋은 호박이다.
준비재료: 호박 4컵 쇠고기 1컵 표고버섯 반컵 숙주나물 반컵 양파 1컵 소금 간장 설탕 깨소금 참기름 파 마늘 생강 후춧가루 달걀 밀가루
만드는 법: ①호박은 2.5∼3㎝의 길이로 자른후 2㎜로 저며 채로 썰어 소금 2작은술에 절여놓는다. ②고기도 호박과 같은 크기로 채썰어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반작은술 깨소금 1큰술 생강즙 후춧가루로 양념해 볶는다. ③마른 표고버섯을 물에 불린후 얇게 저며 간장 1작은술 참기름 반작은술 설탕 반작은술로 볶는다. ④숙주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따고 끓는 소금물에 데친후 볶은 소금 4분의 일 작은술 참기름 반작은술 후춧가루로 무친다. ⑤양파는 2∼3㎝길이로 채썰어 식용유 소금 반작은술 후춧가루를 넣어 볶는다. ⑥위의 모든 재료를 섞은후 참기름 깨소금 각 1큰술과 다진마늘 후춧가루 각 반큰술 달걀 1개를 넣어 만두 속을 만든다. ⑦밀가루 2컵에 물 3분의 2컵 소금 반작은술을 넣어 반죽하고 비닐봉지에 넣어 15∼20분간 두었다가 밤톨만하게 떼어 방망이로 밀어 네모난 만두를 빚는다. 50개 정도의 만두가 나온다.
요령: ①밀가루 반죽은 미리 해서 냉장고에 넣었다 쓰면 쫄깃해서 좋다. ②호박은 돌려깎기로 하면 예쁘게 썰어진다. 속에 씨가 없으면 버리지말고 새우젓을 넣고 지지면 맛있다. ③만두속에 맵지 않은 풋고추를 다져 넣어도 된다. ④볶아놓은 만두속 재료는 하나하나 식힌후 섞어야 물이 생기지 않는다. ⑤만두를 빚을때 잣을 한개씩 넣으면 씹히는 맛이 좋다.
▷이주일의 식단◁
13일(일) 삼색샌드위치=삶은 감자를 으깬후 당근을 다져서 마요네즈 후춧가루와 섞어 샌드위치 속을 만들고 빵속에 넣어 먹는다. 달걀 오이도 감자 마요네즈와 섞어 샌드위치 속으로 넣는다. 나들이할때 빵과 속을 따로 보관해가면 도시락으로 적당하다.
14일(월) 닭가슴살볶음=요즘엔 닭가슴살만 따로 판다. 생 닭가슴살을 가늘게 채썰고 숙주나물을 다듬어 식용유를 두른 중국식 냄비에 살짝 볶는다. 다진마늘 생강 다진파 참기름 반큰술로 양념한다.
15일(화) 감자찌개=멸칫국물이나 돼지고기를 넣은 된장찌개에 감자 풋고추 양파를 넣고 물을 알맞게 넣어 끓인다. 가지 오이나물과 함께 먹는다.
16일(수) 가지나물=가지 반을 갈라 찜통이나 밥솥에 넣고 살짝 찐후 식혀서 세로로 찢어놓는다. 간장 식초 설탕 소금 고춧가루 깨소금 다진파로 무친다. 가지나물에 물과 식초를 넣으면 가지냉국이 된다. 미역냉국 오이냉국과 함께 먹으면 좋다.
17일(목) 호박편수
18일(금) 준치조림=여름에 많이 먹는 준치를 간장 고추장 설탕 술 조미술을 2:1:1:1:0.5비율로 넣은 조림장으로 조린다. 채썬 마늘 생강도 넣는다. 냄비아래에 무를 크게 썰어서 깔고 준치와 조림장을 넣는다. 조리전에 준치에 식초를 뿌려두면 비린내를 없애고 살도 탄탄해진다.
19일(토) 풋고추전=풋고추를 반갈라 씨를 빼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다진 쇠고기를 갖은 양념해 고추 속에 넣고 밀가루 달걀옷을 입혀 구워낸다. 쇠고기 대신 새우살을 다져서 써도 좋다. 된장찌개나 된장국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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