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파견 구조활동 펴기로대한변협(회장 함정호)은 11일 일본의 우리 어선 납치사건과 관련, 현지에 억류돼 있는 선장 2명에 대한 재판에 소속 변호사들을 파견, 법률구조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외국 형사재판에 국내 변호인단이 법률구조 활동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변협은 14일 현지에서 재판을 받는 909대동호 선장 김순기씨 사건에 일본 오사카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중인 배훈(43) 변호사를 선임, 공판에 참여토록 했으며 일본 검찰에 송치된 102대양호 선장 김필근(39)씨에 대한 법률지원도 벌이기로 했다.
변협 관계자는 『이 문제는 우리정부가 일본정부와 외교적 협상을 통해 해결할 문제지만 국제법을 무시한 일본측의 처사를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 억류된 선원들이 당하는 고통과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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