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L·D 나올땐 어린이 시청금지”【워싱턴 UPI AP=연합】 미국 TV업계는 어린이들을 폭력과 섹스, 저속한 언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다 나은 장치를 부모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현행 프로그램 등급제를 확대·강화키로 했다.
TV업계와 부모단체, 어린이 보호단체 등은 9일 프로그램 등급제 확대에 합의, 10일 합의안에 서명했으며 앨 고어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10월부터 실시될 이번 합의에 따르면 프로그램 시작때 TV스크린 왼쪽 상단에는 현행의 프로그램 등급표시와 함께 내용을 나타내는 V(폭력), S(섹스), L(저속어), D(성적인 풍자)의 글자가 추가로 표시된다. 이번 TV 프로그램 등급제 강화 합의에 참여한 TV 회사들은 ABC, CBS, 폭스 및 주요케이블 방송사 등인데 NBC는 불참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새 제도가 TV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미지와 언어에 관해 더많은 정보와 보다 향상된 내용 선별권을 부모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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