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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현지 급파… 24시간 비상체제/한국 대사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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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현지 급파… 24시간 비상체제/한국 대사관 표정

입력
199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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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사고 장소가 평소 한국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다시피한 파타야지역이라는 점때문에 화재발생 소식이 처음 알려지자마자 현장에 양준모영사를 급파하고 현지 경찰과 연락체계를 가동,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상황 파악에 들어갔다.김내성 대사는 또 한국인 희생자가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즉각 대사관 내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권순직 총무과장을 비롯한 직원 17명 전원이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화재소식이 외신을 통해 한국에 전해진 이날 하오 5시이후부터는 태국관광객 가족·친지들과 언론사, 여행사 등으로부터 피해자 신원과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 대사관의 업무가 거의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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