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가 월 할부금이 정상할부보다 대폭 적어지는 새로운 판매제도를 12일부터 실시, 자동차업계의 할인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자동차 구입에 따른 고객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등 3개 차종을 대상으로 ▲보너스 할부제 ▲인도금 유예 할부제 ▲중고차 담보 할부제 등 3가지 형태의 고객만족 신할부판매제를 12일부터 이달말까지 시행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보너스 할부제는 평월에는 저렴한 액수의 할부금을 내다가 고객이 정한 달에 1년 단위의 할부금을 납부하는 제도로 36개월 기준으로 할부이율이 엑센트, 아반떼는 연 8.5%, 쏘나타는 10%가 적용돼 이자부담이 기존 할부금리(연 13.8%)보다 3.8∼5.3%포인트 낮아진다.
또 고객이 자신의 자금사정을 봐가며 3, 6, 9, 12회차 중 한 회차에 목돈납입월을 정한 뒤 1년 단위로 목돈납입월을 정할 수 있다. 예컨대 3회차에 목돈을 내면 다음해 같은달에 목돈을 내는 식으로 할부원금을 정리해 나간다는 것이다.
인도금 유예할부제는 할부금액 중 40%(3년 유예시, 2년 유예는 5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부가 끝날 때까지 납입유예를 해주는 제도로 고객은 유예금액에 대해 별도의 보증금없이 8.5%의 유예이자, 60%의 할부원금에 해당하는 월 할부금만 부담하면 된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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